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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가 이야기

초현실주의 마그리트

by 아트랑 2024.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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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네 마그리트 / 사람의 아들(1964) >

 

 

르네 프랑수아 겔랑 마그리트 / 1898년 11월 21일 ~ 1967년 8월 15일 (향년 68세)

 

 

 

-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에 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작품세계

 

르네 마그리트는 벨기에의 초현실주의 화가로 자신만의 개성이 확연히 드러나는 작품을 제작했습니다.

그는 1920년 중반까지는 미래주의와 입체주의 성향의 작품을 많이 그렸으나 이탈리아의 화가 조르조 데 키리코의 영향을 받아 초현실주의적 작품을 제작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초현실주의는 무의식의 세계 혹은 꿈의 세계를 표현하는 예술 사조인데 그는 주로 우리 주변에 있는 대상들을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그것과 전혀 다른 요소들을 작품 안에 배치하는 방식인 데페이즈망 기법을 사용했습니다. 이런 마그리트의 작품은 보는 이로 하여금 일상적인 사고의 일탈을 유도합니다. 일상적인 오브제들을 생각지 못한 배경에 넣었을 때 느껴지는 낯설고 기묘한 느낌, 혹은 그림 안에 또 다른 그림을 넣거나 사물의 이름이나 기호를 넣기도 하여 그려진 대상과 실제 대상과의 관계에 의문을 제시하고 논리를 뒤집는 이미지의 반란이 있는 그의 작품은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것들을 새로이 바라보도록 합니다.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은 철학과 미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볼수록 새롭다며 좋아하는 경향이 있으며 특유의 현실의 것을 절묘하게 변형시키고 왜곡하는 표현기법은 팝아트와 그래픽 디자인, 애니메이션 등 수많은 분야에 응용되고 있으며 대중매체의 많은 영역에서 영감을 주는 매개체가 되고 있습니다.

 

 

생애

 

르네 마그리트는 1898년 11월 21일 벨기에의 레신에서 양복 재단사인 레오폴 마그리트와 모자 상인인 아들린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납니다. 1912년 만성 정신병을 앓던 어머니가 샹르브 강에 몸은 던져 자살하는데 어머니의 시체를 강에서 건져내는 과정을 모두 지켜봅니다. 이 장면은 후에 그의 작품에 영향을 끼칩니다. 

이러한 일을 겪었음에도 유복한 환경과 아버지의 큰 관심과 사랑으로 재능을 인정받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사람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성격도 좋은편이라 인간관계도 좋았고 부부사이도 좋았다고 합니다.

1916년, 마그리트는 브뤼셀에 있는 왕립 미술 아카데미에서 그림을 배우기 시작했으며 벽지 디자인과 패션 광고 분야에서 경력을 쌓습니다.

1922년 전부터 알아온 조르제트 베르제와 결혼하고 1920년 중반까지 미래주의와 입체주의적 성향의 작품을 그렸습니다.

1926년 브뤼셀의 라상토르 화랑과 계약을 맺고 회화 작업에 전념할 수 있게 되었고 1926년부터 1930년까지 파리에 머물며 앙드레 브르통, 살바도르 달리, 후앙 미로 등과 친교를 맺으며 초현실주의 운동에 참여합니다.

1930년 라상토르 화랑과의 계약이 종료되어 브뤼셀로 돌아와 다시 상업 디자이너로 생계를 꾸리며 창작활동을 해 나가다 1936년 뉴욕에서 열린 개인전을 계기로 화가로서 명성을 얻게 됩니다.

1940년대 중후반에 들어 마그리트의 작품은 좀 더 밝고 가벼워지고 실험적이 되었는데 야수파을 뜻하는 '포비즘'이라는 단어의 패러디로 암소를 뜻하는 '바슈'라는 용어를 만들어 현란하고 밝은 작품들을 다수 선보입니다.

마그리트는 관람자들이 의문을 갖고 생각하도록 만드는 작품들의 제작에 집중했으며 그의 작품에서 여러 요소들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들을 달리 생각하게끔 하도록 합니다. 단순히 보이는 것 이상을 표현하고 싶어했던 그는 말년까지 철학적인 작품들을 제작합니다. 1967년 브뤼셀에서 암으로 사망합니다.

 

그는 화가로서 생전에도 유명하였으나 사후에 그의 작품들이 끼친 영향력이 대단하여 명성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몇 세대에 걸쳐 많은 미술가들과 영화제작자들이 그의 그림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현대의 대중문화로 인해 마그리트의 이미지는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왔으며 많은 예술 분야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는 <이미지의 배반>, <연인들>, <사람의 아들>, <골콩드>, <피레네산맥의 성>, <인간의 조건>, <잘못된 거울>등이 있습니다. 

 

 

 

 

초현실주의

 

초현실주의는 1920년대 프랑스에서 일어난 예술운동으로 이성적 사고에서 벗어난 초현실적 세계를 추구하는 것을 말합니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에 영향을 받아, 현실을 뛰어넘은 초현실을 다루는 것을 추구하였는데 무의식의 세계 혹은 꿈의 세계의 표현을 지향하는 20세기 문학, 예술 사조입니다. 초현실주의가 확실한 형태를 갖추게 된 것은 앙드레 브르통이 <쉬르레알리슴 선언>을 발간한 1924년부터입니다. 본래 초현실주의는 문학 운동으로 출발하여 예술 운동으로 퍼져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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